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생각이 길면 용기가 사라진다" (위례 저류지)

숲길지기 2023. 12. 20. 16:35

 

 

 

한파에 외출이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햇볕 가림막 뒤 난간에 줄지어  서있는

저 자전거 행렬을 보니 문득 외출의 욕구가 생깁니다.

 

생각이 길면 용기가 사라진다,

올해 공격과 수비에 눈을 뜨며 폭풍성장한 한 프로배구 선수의 말이 생각납니다.

 

춥다고 밖으로 나갈까 말까 망설이며 속으로 재기만 하기보다는

일단 문을 박차고 나가야겠습니다.

 

저 자전거 행렬이 그런 용기를 북돋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