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골목에 춘신(春信)이 도달한다 (산청 남사마을)

숲길지기 2025. 3. 14. 14:28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동네 마실 나갈 채비를 해봄직합니다.

 

한파에 시달리던 몸에 햇볕 듬뿍 쬐주며

천연비타민도 보충해 볼만합니다

 

여기 돌담길이 우릴 반겨줍니다.

 

골목 가득

봄내음이 진동합니다.

 

돌담길 따라 천천히 걸으며

봄내음에 몸을 맡기고

 

언제쯤 화신(花信)이 당도할지

길동무와 내기 한번 걸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