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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나뭇잎을 보면 세상살이의 도리를 알 수 있다 (위례 청량산) 본문

생(生)을 다한 동네 어르신 잎을
등에 업고 장지(葬地)로 향하는 나뭇잎

외로운 친구잎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느끼도록
자신의 몸에 친구의 분신을 새기며 동행해주는 나뭇잎

몸에 상채기가 크게 생겨도
기나긴 치유의 시간을 인내할 줄 아는 참을성 많은 나뭇잎

때론 자신의 그림자를 땅에 새기며
성찰의 거울로 삼는 속 깊은 나뭇잎
산길에서 문득 말 걸어오는 나뭇잎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사람이 응당 가야 할 길을 새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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