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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자연 그대로가 좋았는데 작위 흔적이 폐해를 남기지 않을까 (근린체육시설) 본문
이곳은 원래 배수지 위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푸른 초지와 산책로가 있던 곳.
게다가 뒷산과 연결되어 있어 산으로 향하는 길도 조금 열려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포크 레인과 불도저가 배수지 위의 초지와 산책로를 들어 엎더니, 이렇게 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섰다.
문제는 이곳이 자치단체의 경영수익 사업현장이 되면서 일반주민의 자유로운 이용은 어렵고 사용료를 내야만 공을 차고 던지고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몇 푼 안 되는 경영수익 챙기기 보다는, 시민들이 따뜻한 봄날 초지에 가득 핀 야생화를 찾아다니고, 그 넓은 하늘 속 시원한 바람을 이용해 연도 띄우며, 자연스레 놓인 산책로를 따라 마냥 걷게 하는 것이 무릇 정부가 할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왕 체육공원이 들어섰으니, 사용료 따윈 안 내더라도 만인이 자유롭게 이 시설들을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관이 우려하는 시설물 파괴가 없게끔 시민의식의 성숙과 질서있는 이용문화도 정립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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