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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된다. 생태적 대리인 되기 (광릉 국립수목원)

숲길지기 2015. 8. 31. 17:13

 

 

 

           학창시절 우리는 철학을 '지혜의 사랑'으로 배웠지만

           그 말의 난해함이란----!.

           무엇을 알아가는 것, 즉 공부를 좋아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혜의 사랑이란 철학 개념은 참 공허한 말로 끝나기 일쑤입니다.

           덕택에 메마른 우리 마음은 더 삭막해지지요.

 

 

 

          이제 철학이란 말을 반대로 해석해 보면 어떨지요.

          지혜의 사랑이 아니라   '사랑하면 알게 된다.'   

          아니  '뭔가를 사랑하면 그것에 대해 더 알려고 애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누가 한길로 앞길 막아서도 그(녀)를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까치발 들게 됩니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기 위해 또 그것을 전해주기 위해 백방으로 다리를 놓지요.

         사랑하니까 알려고 하고 아는 만큼 그것을 지켜주기 위해 나를 던지는 것이지요

 

 

 

          여기서 생태적 대리인은 시작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그것과 기꺼이 친구가 될 때

          우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말 못하는 자연의 아픔을 대변하려 목소리를 내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