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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나무의 생애에 대한 고찰 (별내) 본문
처음엔 고운 새싹으로 세상과 조우한 뒤
청년의 냄새 물씬한 잎으로 세상에 맞서 힘 겨루더니
나무는 이제 잎새 뒤의 열매로써 세상에 풍요를 선사합니다.
이윽고 찬바람 불면 모든 것 덜어내고 비우겠지요.
세상이 준 생명 소중히 받들고 치열하게 살다가
세상허물 다 벗어 던지듯 자신을 비운 뒤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는 나무의 생 앞에서
조금은 숙연해진 우리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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