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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넉넉한 벤치 (별내 공원) 본문

별내 도시 이야기 (별내학)/별내 포토에세이

마음이 넉넉한 벤치 (별내 공원)

숲길지기 2015. 11. 20. 17:31

 

 

 

              

           벤치는 참 마음이 넉넉합니다.

           낙엽이 찾아와 아무말 없이 오래 자리를 차지해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합니다.

 

           벤치는 친구 사귀길 참 좋아하나 봅니다.

           찾아와 걸터앉은 그 누구에게도 넉넉히 공간 내주며 사뭇 말 붙이지요.

 

           남에 대한 조그만 마음 씀에도 손익을 따지고

           도움될 만한 사람만 가려 사귀는

           얄팍한 인간들 하고는 클래스가 다른 참 멋진 친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