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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빈 자리에 대한 명상 (제주 협재 해변) 본문
물 빠져 나간 해변에선 미역 몇 줄기 헤엄치며 놀고
사람들 저 먼 섬에 몇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지요.
이윽고 해변은 너른 백사장으로 변해
정처없는 우리들 발길에 무한의 자유를 부여합니다.
응당 있던 것들의 빈 자리를 자유롭게 누리되
그 빈 자리를 제공해준 바다를 소중히 지켜주는
상호성의 원리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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