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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이름 (II)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상가마다 꽃집이 하나씩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집 주인들은 철마다 제철 꽃을 가게 앞에 진열하며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길을 화사하게 수놓는 꽃들에 눈길을 주며 화분에 적힌 조그만 글씨의 꽃이름을 들여다보려고 잔뜩 허리를 굽힙니다. 그렇게 이름을 알게 된 꽃은 우리에게 '다가와 비로소 꽃이 됩’니다. 꽃가게에만 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 인근의 천변이나 숲에도 꽃은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 등산길 길섶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꽃도 적지 않습니다. 들꽃, 산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놈들은 꽃집에서 파는 관상용 꽃보다는 색깔이 덜 화려합니다. 꽃봉오리도 작습니다. 들꽃, 산꽃이기에 굳이 이름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영영 이름 모를 꽃이 되기 쉽습..
일상 속의 글/두 글자의 사유
2025. 5. 22.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