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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땅 덩어리가 모자라니 사람들은 싫어도 붙어살 수밖에 없습니다. 풀들은 한줌 흙만 있으면 장소를 불문하고 터 잡습니다. 땅덩어리가 부족해 억지로 붙어사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이웃하며 동고동락하고자 합니다. 풀들의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진정 사는(live) 곳입니다. 풀들은 한줌 흙인 집터에 만족하며 연대감으로 공동주택을 구성합니다.
포토에세이/자연에서 인생을 배운다
2023. 5. 26. 16:56

연륜 깊은 집엔 쌓여온 세월의 무게만큼 고즈넉한 사연들 가득합니다. 집안을 보듬는 고즈넉한 담장도, 담장을 수놓는 담쟁이 넝쿨도, 툇마루 난간에 걸린 호박꼬지도, 마당 한켠에서 집주인과 동고동락해온 소나무도, 마당 가득 고인 석양도, 그 석양으로 익어가는 장독대도 제각기 사연 한 자락씩 자아내며 오늘도 연륜을 더해갑니다. 농익어갑니다
포토에세이/문화
2020. 11. 18.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