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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도시의 관문(關門)은 그 도시의 얼굴입니다. 그런 점에서 별내 신도시의 관문경관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별내의 관문으로는 외곽순환도로의 퇴계원 나들목을 빠져나와 의정부 쪽으로 나 있는 큰길의 길목이 대표적입니다. 지금 이곳의 오른쪽은 인근 공사현장에 쓰일 시멘..
걸어 다닐 수 있는 도시(walkable city)라는 평가기준에 의하면 별내는 과연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도시의 생김새가 워낙 위아래로 길고 도시 한복판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관계로, 도시가 동과 서, 또 남과 북으로 단절되어 있는 등 별내는 약간 슬픈 지형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도시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삽니다. 신도시의 경우는 대개 소셜 믹스(social mix) 식으로 개발되기에,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 수밖에 없습니다. 평수가 큰 아파트엔 식구가 많거나 경제적으로 좀 여유로운 사람이 살고, 상대적으로 작은 평수엔 식구가 단촐하거..
작년 3월에 남양주시 별내로 이사 와서 이곳저곳을 많이 걸었습니다. 우선은 제가 사는 인근의 중앙공원과 로데오 거리를, 그리고 덕송천 변을 따라 운동 삼아 걸었습니다. 카페문화 거리가 있다는 딸애의 말을 듣고 용암천변을 걸으며, 아파트 단지 후면의 수락산 자락과 용암천의 시각..
우리는 어느 곳에 가면 유달리 마음이 안온해지고 몸과 마음이 일시에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내 성향이나 내 느낌에 딱 맞는 장소를 발견하면, 그 곳을 사랑하며 자꾸 찾게 됩니다. 혹은 남들이 다 좋다는 관광지나 음식점에 가도 웬지 그 장소가 주는 말 못할 불편함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