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새들은 집단 창작의 대가입니다. 에어쇼에 참가한 듯, 종으로 횡으로 비행 편대를 멋지게 연출하기도 하고 먼 길 끝까지 같이 가려고 안행(雁行)하며 알파벳 V를 창공에 크게 써놓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집단 비행 중의 새들 중 어느 한 마리도 다른 새들과 똑같은 포즈와 동작을 취하진 않습니다. 모든 새들이 다 다른 모습으로 제각기 하늘을 날지요. 그러나 그들의 지향점은 같습니다. 한결같습니다. 같은 곳을 향해 하나가 되어 날아갈 때 멋진 집단 창작물이 하늘에 수놓아집니다. 우리네 삶도 비슷하지요. 각자 자기 뜻, 자기 개성대로 살지만 공동의 문제를 공동으로 치유해야 할 때나 공동의 목소리를 꼭 내어야 할 때, 무임승차하지 않고 자신을 공동체 속의 대의(大義)에 기꺼이 참여시킨다면 우리도 집단 창작의 훌륭한 ..

청년들이 삶의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하는 답답한 나날입니다. 출구가 안 보이는 깜깜한 터널 안에 갇혀 있을지라도 도약의 마음 잊어선 안 됩니다. 비상의 날개짓 연습도 게을리해선 안 되겠습니다. 언젠가 먹구름 걷히기 시작하면 힘차게 날아 올라야 하니까요 때론 높게 쳐진 진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