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숲을 경제적 가치로만 따지던 일개 공리주의 산림공무원에서 벗어나 원시자연의 보전을 열렬히 주창하는 생태 철학자로 변신한 Aldo Leopold에 대한 평전 제목은 [야생의 푸른 불꽃](Lorbiecki 지음, 작은우주 역)입니다. 여기서 야생은 wildness를 번역한 말인데요, 일차적으론 좀 부정적 느낌으..

Leopold, A(송명규 역). 2000. [모래군의 열두달]. 서울: 따님. Lorbiecki(작은우주 역), 2004. [알도 레오폴드의 야생의 푸른 불꽃]. 서울: 달팽이. I. 생태윤리 수용의 불가피성에 대한 문제제기: self에서 Self로 UN의 밀레니엄 생태계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50년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해 물, 목재 등 기본 생태자원의 60%가 고갈, 악화되었는데, 범지구 차원의 비상대책이 없는 한 30년 내에 지구 황폐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의 가치관은 인간중심주의이고 생태주의는 소수의 가치관에 불과하다. 보수주의자들은 생태위기 대신 환경문제라는 소극적 용어를 줄곧 사용해 왔고, 과학기술 낙관론과 인간-자연의 이분법적 사고 아래, 자연을 인간의 이용, 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