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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등불

박홍규 교수는, 세속적 가치에 파묻혀 굳게 닫힌 무지와 탐욕의 문을 앞장서 열며 어두운 세상의 등불이 되었던 사람들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는 책 집필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영화감독 켄 로치의 얘기인 [비주류의 이의신청]을 비롯해, [내 친구 빈센트], 루쉰의 [가거라 용감하게, 아들아], [이반 일리히: 소박한 자율의 삶], [함석헌과 간디],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 등이 바로 그런 책들입니다. 그의 책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수놓은 인생 승자를 찬양하는 위인전 같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기득권을 포기하고 스스로 낮은 데로 임해 헌신의 자세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어주었던 사람들의 생애와, 특히 생의 올바른 길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며 자신의 신념을 벼려온 사람들의 곧은 생각을 ..
일상 속의 글/두 글자의 사유 2023. 3.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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