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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현미경과 망원경 (1)
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나하 시내를 걸을 땐 도로가 좁고 건물 밀도가 높아 걷기가 불편하고 좀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길이 좁고 도시가 작기에 가까이서 현미경의 눈으로 도시를 세밀히 들여다 볼 순 있었습니다. 이곳 슈리성 전망대에 오르니 나하 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조차 망원경을 꺼내, 도시 곳곳을 자세히 뜯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허리에 뒷짐 지고 시야를 멀리 두고 느긋하게 도시를 내려다보면 됩니다. 그제서야 바다가 보이며 이곳이 섬 도시임을 알게 됩니다. 입항하는 쿠르즈 선을 보며 지구촌의 한 유명 여행지임도 새삼 느껴집니다.
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2024. 3. 2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