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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석양은 고목을 더욱 비장하게 만든다 (위례 인근) 본문
강풍에 할퀴고 벼락에 동강난
오욕의 상처 고스란히 드러낸 채
쓰러지지도, 주저앉지도 못하는
저 고목 (枯木) 뒤로
석양이 쳐들어옵니다.
오늘 따라 더 강렬한 석양이
야속하기도 하고 밉기도 합니다.
고목 앞에 조용히 고개 숙이고
진혼곡 한 자락 조용히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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