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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차선을 보면 시간을 알 수 있다 (위례 터널)

숲길지기 2023. 7. 28. 16:33

 

 

하루 일과를 매듭짓는 저녁이 되면

집을 향한 차선은 포화 상태.

집을 떠나는 반대 차선은 한산.

종일 일터에서 시간과 영혼 다 바치고

쉼터로 돌아오는 길은 안식을 향한 길.

 

사람들은 둥지에 다 왔다는 안도감에

곧 다리를 뻗고 따뜻한 저녁 밥상을 마주하길 고대합니다.

 

밤의 일터를 향해 출정하는 반대 차선의 차에겐

응원과 격려의 박수도 잊지 말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