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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의 덕목을 찾아서 (나하 시내, 우미카지 테라스)

숲길지기 2024. 3. 29. 16:44

 

 

 

경쟁과 성과만 앞세우는 신자유주의 시대에선

우리는 모두  '성과기계'가 되어

 

막대 그래프의 높낮이에 자신을 투영합니다.

 

다리는 언제나 까치발로 들려 있고

시선은 위로만 향해 있지요.

 

 

 

 

 

언제나 막대 그래프와 실적 순위에 매몰될 순 없습니다.

 

까치발을 내리고

위로만 향하던 시선도 낮춰

땅에 눈높이를 맞춰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수평으로 존재하는 이 곳에서 잠시 평정심을 기르고

주변의 것들에도 눈길 한번 주는 마음의 여유도 찾아야겠지요.

 

그렇게 수평의 덕목을 조금씩 익히다 보면

수직의 막대 그래프와 실적순위 경쟁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