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집이 웃는다 (산청 남사예담촌) 본문

포토에세이/문화

집이 웃는다 (산청 남사예담촌)

숲길지기 2025. 3. 14. 14:35

 

 

 

지붕 밑 반달 눈썹이

 

보는 이의 얼굴에  미소 한 자락 흐르게 합니다

 

도시문헌학자이자 도시답사가인 김시덕은

 

석공이나 미장이 분들이 한껏 솜씨를 발휘한

건축 장식물을 시민예술(civil art)이라 명명합니다.

 

집 짓는 이들이 마감질할 때 해학적 기능을 좀 가미하면

골목길은 미소를 자아내고 웃음소리로 충만해집니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 짓는 분들의 여유로운 마음씨가 부지런한 손 놀림으로 연결될 때

 

예술이 우리 곁으로 좀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