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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벚꽃 엔딩을 거부하라 (하남 강정뜰 둘레길) 본문
겨우내 혹한에 떨었던 사람들
모처럼 짬을 내고 발품을 팔아
벚꽃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2열 종대로 도열한 벚꽃들은
가장 환한 얼굴로, 가장 넓은 품새로
찾아온 사람들을 일일이 반기며 기꺼이 품어줍니다.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팝콘 꽃을 맛보느라 정신 없습니다.
저 멀리서 다가온 봄바람이
사람들 웃음소리를 가득 품고
다시 저 멀리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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