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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야! 신난다. 봄이다 (불암산) 본문
땅이 녹아, 언 대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산길 걷다가 발밑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길래
고개를 숙여 땅을 보니 도마뱀(?) 한마리가 신나게 낙엽 밑을 헤치며 어디론가 바쁘게 행차하네요.
그놈의 유연하고도 부지런한 몸짓이 하도 귀여워
그놈이 몸으로 쓸고 간 긴 궤적을 한참이나 쫓았습니다.
그놈의 일거수 일투족엔
"야! 신난다, 봄이다!"란 즐거운 외침이 담겨 있는듯 했습니다.
그놈의 신남이 저의 신나는 기쁨이었고
그놈의 화려한 봄맞이가 저의 즐거운 봄맞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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