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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가을 바닷가에 나무 쉼터 하나 (양양 낙산해변) 본문
작렬하는 햇볕과 발 디딜 틈 하나 없는 인파에 치여
저곳은 아마 여름엔 존재감 거의 없겠지요.
살을 에는 세찬 바람과 거친 숨결의 파도에 묻혀
저곳은 아마 겨울엔 쉽게 다가갈 곳 못되겠지요.
미풍(微風) 불고 파도소리 잔잔한 가을 지금
저곳은 풋내기 연인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풋풋한 사랑의 밭으로 다가오네요.
그 밭에서 서로의 마음 아로새긴 사랑의 열매 꼭 캐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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