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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인생 길엔 직선과 곡선이 함께 한다 (경춘선 숲길)

일직선의 길은 앞이 확 뜨여서 눈과 마음을 다 시원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직선 길은 주변 풍광이 엇비슷해 이내 걷기가 지루해집니다. 그 때쯤 휜 길 하나 등장하며 지루함을 깹니다. 휜 길 끝에 무엇이 있을까 살짝 호기심도 자아냅니다. 이윽고 휜 길이 끝나면 직선 길이 다시 얼굴을 내밉니다. 직선 길은 저 끝 소실점을 넌지시 가리키며 가야 할 목적지를 재차 가늠케 합니다.
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2023. 10. 13. 16:52
1년 뒤에 받는 편지(명성산)

너무 직선적으로 말해 판을 깬 경우가 적지 않다. 너무 광속(光速)으로 말해 손해 본 경우도 많다. 1년 뒤를 내다보는 긴 눈으로 1년을 넌지시 기다리는 긴 호흡으로 당신과 나의 만남도, 대화도 이어졌으면!
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2013. 11.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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