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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동백은 여전하다 (공천포, 법환, 위미동백군락지) 본문
겨울이 끝나갈 쯤 봄의 도래를 알리는 전령인 줄 알았는데,
제주에선 4월 초인데도 토종 동백이 가득.
동백은 일기예보관입니다.
나뭇가지에 단단히 매달린 놈들은 봄의 전성기를 노래하고
몇몇 시들시들한 놈들은 다가올 계절의 변화를 예보합니다.
동백은 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터질 듯 붉은 꽃잎으론 정열의 사랑과 열정의 삶을 노래하고
두텁고 질긴 초록 잎으론 생명의 강인함과 건강성을 상징합니다.
낙화의 처연함은 우리들 생의 마지막이 어떠해야 할지를
한번쯤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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