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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대학생들의 캠퍼스 청소 및 화단거름주기 축제---오레곤 대의 University Day 본문
오레곤 대학교엔 1903년부터 이상한 축제 전통이 하나 내려오고 있다. 이름하여 University Day!
이날이 오면, 학생들은 교직원 및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손잡고, 캠퍼스 곳곳을 치우고, 나무에 거름을 주고, 화단에 꽃을 심는다.
마치 쌍쌍파티 축제를 즐기듯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이 어울려 캠퍼스 이곳저곳을 닦고 조이고 기름친다.
올해엔 3천 명의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이 이 축제에 자발적으로 참가해, 1천개 대봉투량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캠퍼스 곳곳의 화단에 뿌린 나무껍질 거름량이 5000 수레에 이르러, 1만 불 상당의 학교 조경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정성스레 심은 꽃들이 봄바람을 벗 삼아, 캠퍼스 곳곳에서 새로운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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