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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항구도 가을옷 꺼내 입다 (강화 분오리 어장) 본문


맑고 푸른 가을하늘이 놀러오자
바다도 피부에 파랑물을 듬뿍 추가합니다.
정박 중인 배들도 오늘만큼은
옷장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꺼내 입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나니
가을맞이로 한참 몸단장에 바쁜
어느 조그만 어항의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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