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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뱃속같은 터널(양수역 인근 자전거 도로 터널) 본문

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고래 뱃속같은 터널(양수역 인근 자전거 도로 터널)

숲길지기 2013. 11. 14. 10:29

 

 

 

더 이상 기차는 터널 속을 통과하지 않는다.

폐선이 된 기차터널 속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겼다.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터널 속 전구의 불빛이 터널벽과 만나며

마치 큰 고래 뱃속 비슷한 형상을 빚어낸다.

터널 속을 달리는 기분이 큰 고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

그 놈의 뱃속을 마구 유영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