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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비어 있어도 채워져도 다 멋진 곳 (목섬 모래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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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비어 있어도 채워져도 다 멋진 곳 (목섬 모래길)

숲길지기 2024. 1. 9. 17:38

 

 

 

 

저 멀리 모래길 끝까지 나갔다가 뭍으로 돌아오는

모래길 폭이 점점 좁아집니다.

 

마실 갔던 바닷물이 서둘러 귀가하는 중인가 봅니다

 

뭍으로의 발걸음을 지켜주는 모래길의 소중함이 느껴지면서도,

 

갯벌과 모래길을 큰 치마폭으로 감싸며 해변의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다의 넓은 품이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바다는 썰물로 비어 있어도

밀물로 채워져도 다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