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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지금 몇 시? 그들의 종착역은 어디?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 도심 노보텔 호텔 인근) 본문

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몽골은 지금 몇 시? 그들의 종착역은 어디?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 도심 노보텔 호텔 인근)

숲길지기 2025. 9. 5. 17:07

 

 

울란바토르는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설킨 곳.

저층에 옆으로 길게 누운 사회주의 양식의 건물이 시내 곳곳에 잔존합니다.

 

 

 

그 위론 현대식 고층빌딩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거 사회주의와 현 자본주의의 어색한 공존이 도시에 가득합니다.

몽골의 시계는 지금 몇시인지요!

 

 

 

 

 

도시를 벗어나 초원에 들어서도 전통과 현대의 낯선 공존은 여전합니다,

 

먼지를 일으키며 급히 달려오는 자동차와

한가로운 소떼의 어색한 마주침이 그것입니다.

 

노마디즘으로 상징되는 유목의 낭만적 여유로움과

미친 듯 질주하는 광속의 자동차 질주.

 

빨리 가기 위해 혼자 차로 달려갈까?

멀리 가기 위해 함께 모여 갈까?

 

전통 삶의 보존과 현대적 실용의 갈림길에서

몽골의 시계는 지금 몇시인지요!

 

 

 

 

 

다시 울란바토르 시내로 돌아와 길을 나서면

사회주의 혁명아와 자본주의 총아의 어색한 공존도 목도됩니다.

 

청년 레닌동상 옆엔 오성급 호텔이 우뚝 서있고

레닌 동상의 바로 코앞엔 화려한 초현대식 건물이 남 보라는 듯 한껏 위용을 자랑합니다.

 

차별없는 이상사회를 꿈꾸던  청년 레닌의 옛 정신이

저 마천루의 물적 욕망을 통어할 수 있을지?

 

정신은 사회주의를 잊지 않되 물적 토대는 자본주의 방법으로?

 

불상용(不相容)의 것들이 어색하게 공존하는 것을 보며

이것저것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몽골의 현재!

 

몽골의 시계는 지금 몇시일까요?

그들의 종착역은 과연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