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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사랑 본문
어버이날(미국에 오니 5월 8일은 마더스 데이), 스승의 날 등등, 5월이 되니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시간이 많아졌다.
어버이와 스승은 나를 가장 잘 아는 분들이며, 지금까지의 내가 있게 되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신 분들이다.
마른자리 진자리 마다하지 않으시고 나를 길러주시고 일깨워주신 아버지, 어머니.
공부와 사람됨의 측면에서 음으로 양으로 큰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들.
그분들은 아무런 바람도 없이 나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나는 그분들께 항상 받기만 했다.
젊은 날엔 나도 이젠 머리가 굵어졌다고, 그분들의 가르침에 가끔은 무언의 시위도 했지만,
대개는 이내 돌아서서 후회의 아픔으로 미련한 가슴만 쓸어내기도 했다.
------------------------------------------!!.
이제 그분들의 나에 대한 사랑이 헛된 것이 되지 않도록,
나도 내 아이들과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주어야 할텐데--.
철학자 엄정식의 말처럼 “내가 지금까지 애써 달려온 바로 이 자리에서 그들이 출발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음지를 자처하고 그들의 진자리가 되어주어야 할텐데--.
내 사랑의 크기는 과연 얼마큼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