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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화의 힘 (뉴욕 공립도서관,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숲길지기 2026. 7. 22. 18:41

 

 

 

도서관 벽화로는 이런 그림이 제격입니다.

 

도서관이 책 읽는 시민을 키워내고

책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을 한껏 존중해 주는 곳임을

잘 보여주는 이런 벽화가 있어 정말 기쁩니다.

 

뜬금없이 천장을 수놓은 화려한 장식용 그림보다는

훨씬 도서관 벽화다운 그림입니다.

 

 

 

 

 

성당 벽화로는 이런 그림이 정석입니다.

 

하루살이에 지치고 삶의 무게에 짓눌린 보통사람들 곁에서

그들을 늘 돌보며 함께 하려는 이런 벽화가 있어 너무 좋습니다.

 

성역 안에 외로이 홀로 서 있는 예수님과 마리아님도 속마음으론

약자들이 사는 저자길에서 그들과 줄곧 함께 하시길 더 바라실 겁니다.

 

건물의 웅장한 외관과 압도적 규모, 화려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건물의 제 기능을 잊지 않으려고 늘 그것을 상기시키는 벽화를 가진 건물이야말로

건물다운 건물이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