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모래-바위-나무 합창단--오레곤 코스트 Yachats의 Ocean Road

바닷물이 쫙 빠지니 밀물 때 물속에 잠겼던 바위들이 속속 얼굴을 내민다.

모래사장도 더 넓게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바위와 모래 구경 차 어느새 나무들도 해안가로 놀러 와 있네.

바닷물이 빠진 해변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 바다와 모래, 바위와 나무의 대규모 합창을 구경하면서 잠시 해본 생각 하나!

사람도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자기가 쳐놓은 경계의 끈을 풀고 짐짓 틈을 보이면,

그간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살며시 다가와 스며들며, 전보다 풍성한 삶을 맛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