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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틈을 오르는 것 자체가 수행이다 (여수 향일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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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틈을 오르는 것 자체가 수행이다 (여수 향일암)

숲길지기 2026. 4. 3. 11:52

 

 

 

해안 절벽 높이 자리한 절집인지라

 

오르는 길은 급경사에

험한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자연지형을 살려

사찰 오르는 길을 낸 점은

절집 가는 재미를 배가합니다.

 

돌틈으로 난 길을 따라

찬찬히 발걸음 내딛다 보니

 

인내심, 겸허함, 신중함을

자연스레 배우고 깨우치게 됩니다.

 

저절로 수행이 됩니다.

 

절집 오르는 길 자체가

큰 도량입니다.

 

돌틈으로 계속 오르다 보면

 

사찰 내의 좁은 땅도

넓직하게 느껴지고

 

길 주변의 모든 생명이

다 소중히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