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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져도 죽진 않는다 (구례 산동마을)

숲길지기 2026. 4. 3. 12:36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광양 매화축제는 매실농원 한곳에 집중되니

그야말로 규모의 경제, 집적의 경제를 자랑합니다.

 

꽃들이 한 곳을 거점으로 대거 피어오르니

대성황리에 축제가 지속됩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농원엔 꽃 반, 사람 반입니다.

 

구례 산수유축제는 산동마을 이곳저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산수유나무 군락지가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란 말이 있는데,

이곳에선 흩어진다고 죽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산수유축제를 찾아온 사람들은

마을 둘레길을 따라 마을 이곳저곳을 빙돌며

 

마을의 고즈넉한 느낌도 맛보고,

동네의 이모저모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쇠락해가는 마을의 속사정도 조금 엿볼 수 있습니다.

 

빗길이긴 하지만 찬찬히 돌아다니며

마을 곳곳에 피어오른 산수유나무를 실컷 눈에 담았습니다.

 

산동마을의 다양한 얼굴과 속살을 맛본 시간들이

지금도 짙은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