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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개발의 끝은 어디인가? (위례-복정지구 공사현장) 본문

포크 레인은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합니다.
뾰족한 삼지창으로
무성한 잡풀바다를 삽시간에 쓸어버리고
큰 삽으로 흙을 퍼올려
두터운 바퀴 자국으로 땅을 돋우더니
널찍한 부지 하나 뚝딱 만들어냅니다.
도깨비 방망이 요술이 따로 없습니다.
그 땅 위에 무엇이 들어설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돈 냄새 물씬 풍기며
사람 얼굴에 잔뜩 그늘을 드리우는
천박한 건물만 자꾸 들어서기보다는
사람들 얼굴에 미소 드리우고
사람의 심호흡을 돕는 녹지 공원도
섭섭지 않게 조성되길 그저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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