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스토리 텔러 (포토 에세이 블로그)

흔들리는 집 (위례 창곡천) 본문

포토에세이/길 위에서의 생각

흔들리는 집 (위례 창곡천)

숲길지기 2025. 12. 11. 17:02

 

 

바람이 수면 위를 강타하니

세차게 파동이 일고,

 

물속의 집들도 이리저리

흔들리고 뒤틀리며 요동칩니다.

 

거꾸로 처박힌 집들이어서인지,

더 불안해 보이고 안쓰러워 보입니다.

 

어서 바람이 잦아들었으면 합니다.

 

물이 평정심을 찾아

세상 혼돈도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바람이 수면과 만나 생긴

찰나의 동요였지만

 

새삼 평온과 평정심의 가치가 크게 느껴진

어느날 오후였습니다.